식약처장에 약사출신 류영진 "바이오 발전에 앞장"

입력 2017-07-12 19:11  

차관급 7명 인사


[ 이지현 기자 ]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58)은 약사 출신으로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보건 분야 전문가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부산대 제약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산시 약사회 회장,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장을 지내는 등 부산 지역에서 주로 활동했다.

류 처장은 12일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식약처장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바이오 등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다른 부처와 협력해 (바이오산업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식품정책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대로 국민이 먹거리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예방 조치에 신경쓰겠다”며 “철저히 관리 감독할 것”이라고 했다.

류 처장은 성격이 화통하고 시원시원하게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부산시 약사회 회장을 투표 없이 연임했을 정도로 지역 약사회에서 신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류 처장은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직능특보와 부산선거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 위원장을 맡았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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