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41억원과 351억원으로 추정,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하이트’ 브랜드 리뉴얼로 인한 재고 조정 때문에 판매량이 감소하지만 신제품 효과, 1분기 구조조정 후 비용 절감 효과에 따라 증익 전환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일각에서 경쟁사의 레귤러 맥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과다 지출 우려를 제기하지만 일시적 경쟁 심화가 장기적 경쟁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이트진로는 효율적 마케팅 비용 집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저가형 맥주 신제품 ‘필라이트(FiLite)’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하이트진로는 월 생산량을 기존 30만 상자에서 60만 상자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이 신제품의 판매량 기여도가 2018년에 약 5.2%(약 350만 상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보수적인 추정에도 불구하고, 맥주 가동률이 2016년 44%에서 2018년 58%로 상승하면서 맥주 부문 흑자 전환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맥주 생산 시설 합리화에 따라 생산능력 축소 작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어 빠른 가동률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트진로 맥주 부문의 손익분기점 가동률 수준은 약 50%로 추정했다.
그는 2018년 영업이익은 1822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분기 100억원의 인건비 절감과 맥주 부문 효율성 개선이 주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 감안 시 주가수익비율(PER) 16배(2018년 기준)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시가 배당수익률도 4.2%로 높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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