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가야 맛볼 수 있었던 한라산 소주를 이제 서울·수도권 할인점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 빅마켓은 이날부터 팔도 지역 소주를 판매한다.
빅마켓에서 판매하는 지역 소주는 충청도 '오투린', 전라도 '잎새주', 경북도 '맛있는참', 경남도 '좋은데이', 제주도 '한라산' 등 5개 품목이다.
창고형 할인점의 경우 다양한 구색의 상품을 취급하는 일반 대형마트와 달리 상품군별 1등 상품 위주로 취급하는 구조라 '참이슬'이나 '처음처럼' 등 전국구 소주가 아닌 지역 소주를 판매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빅마켓은 설명했다.
빅마켓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에 점포가 집중돼 있어 그동안 지역 소주는 취급하지 않았다"며 "최근 고객들의 수요 변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 소주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마트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2015년 일반 소주 매출 중 20.0%의 구성비를 차지했던 지역 소주 매출이 올 상반기 24.4%로 4%p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 수도권 58개 매장에서는 2015년 1.7%에 불과했던 지역 소주 매출이 올해 상반기 2.7%까지 1%p 늘었다.
빅마켓이 판매하는 지역 소주는 6입 단위이고 6980원~7680원으로 대형마트 판매 가격보다 2% 가량 저렴하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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