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하와이가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뽑은 최고의 여름 여행지로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객실 승무원 2373명을 대상으로 추천 여행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발표했다.
조사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취항지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대양주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 최고 여행지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영화 '쥐라기 월드' 촬영지로, 원시 자연환경을 간직한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1119명(47.2%)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6개 권역을 통틀어 올 여름 최고 여행지로 선정됐다.
하와이는 오아후, 몰로카이, 라나이,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등 섬으로 구성된 휴양지로 '와이키키 해변'으로 유명한 오아후 섬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이곳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허니문을 즐기려는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다.
권역별 최고 여행지를 살펴보면 ▲ 일본은 식도락의 대표적 관광지 오사카(24.9%) ▲ 중국은 경제·문화 중심지 상하이(27.0%) ▲ 동남아는 '아시아의 하와이'라 불리는 베트남 다낭(32.7%) ▲ 유럽은 도시 전체가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로마(37.7%) ▲ 대양주는 오페라하우스, 하버 브리지 등 빼어난 건축물과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호주의 시드니(46.2%)가 손꼽혔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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