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6시 고용부를 통해 “본인의 임명 여부가 정국 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며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놓고 전격 회동한 지 두 시간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자진사퇴 발표 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남북 대치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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