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부산지역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이즈항공(주) 부산공장을 항공기(부분품) 제조(수리)공장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경남 사천 소재 항공기 부품조립 및 수리업체로서 지난 2월 부산 강서구 범방동에 부산공장을 신축하고 항공기 기체 등을 제조해 대한항공에 납품한다.
제조(수리)공장으로 지정제도는 세율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하여 세관장이 지정하는 공장에서 제조(수리) 목적으로 수입되는 부분품과 원재료에 관세와 부가세 전액을 면제해 주는 제도다.
항공기와 반도체는 부품의 관세율(8%)이 완제품(0%)보다 높아 국내제조보다 해외 완성품 수입이 유리한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에따라 국내산업 지원을 위해 제조(수리)공장 지정제도 운영(관세법 제89조)하고 있다.
이번 제조(수리)공장 지정에 따른 감면적용을 통하여 연간 10억원의 세액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하이즈항공(주)는 민간 항공업체인 KAL에 인접한 부산공장의 지리적 우수성을 활용해 물류비 등을 정감해 내수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부산지역 최초 항공기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동종업체간 기술교류, 협력증진으로 지역 동반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부산공장이 정상화되는 2020년 이후에는 연 200여명의 고용 및 170억원의 지역경제 기여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본부세관은 앞으로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세행정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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