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10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떨어진 타격감을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살리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6(293타수 72안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텍사스는 베테랑 선수들의 홈런포 2방으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44승 4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1승 차로 다가섰다. 캔자스시티(44승 44패)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 우완 선발 제이슨 해멀의 구위에 꽁꽁 묶이며 5회까지 노히트로 끌려갔다.
추신수는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 초 2사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로렌조 케인의 호수비에 걸렸다.
잠잠하던 텍사스 타선은 0-3으로 뒤진 6회 초에 깨어났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엘비스 안드루스의 내야안타와 노마 마자라의 좌전 안타가 잇달아 터졌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는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텍사스는 3-3인 7회 초 무사 1루에서 터진 대타 마이크 나폴리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 초 역시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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