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국내 관광 비중, 일본의 95%로 높일 것"

입력 2017-07-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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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관광공사 사장


[ 이선우 기자 ]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 지방관광공사가 내국인 관광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3월 이후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방한 외래 관광객 시장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해외로 향한 국민의 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려 갈수록 커지고 있는 관광수지 적자 폭을 줄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1일 전국 17개 지자체와 지방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는 관광산업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국내 관광 활성화, 인바운드 시장 다변화,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료관광,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등 고부가가치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제도를 늘리고 각 지역의 각종 정책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지역,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은 “지난 5월 관광수지가 11억7890만달러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올 연말까지 외래 관광객 감소 규모는 최대 469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60% 수준인 우리 국민의 국내 관광 지출액 비중을 일본의 9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지자체, 지방관광공사와 함께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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