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은' 여름철 수혜주…빙그레·CJ CGV·하나투어 등 주가 고전

입력 2017-07-16 19:34   수정 2017-07-17 06:54

빙과 등 계절적 수혜 '실종'
"실적개선 종목 선별 투자를"



[ 강영연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왔지만 여행 빙과 극장 등 전통적으로 ‘여름철 수혜주’로 꼽히던 종목들은 힘을 못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많이 내리긴 했지만 내수 회복이 더딘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빙그레는 600원(0.91%) 하락한 6만5000원에 마감했다. 9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빙그레 주가는 6월 이후 9.22% 떨어졌다. 국내 빙과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도 같은 기간 10.91%, 12.91% 하락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지만 커피 등 음료를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아이스크림 판매가 줄고 있다”며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늘고 있는 것도 빙과업체들엔 악재”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출하량은 2014년 이후 매년 줄어들고 있다.

CJ CGV, 쇼박스, 뉴 등 극장주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극장업종 대장주인 CJ CGV는 6월 이후 주가가 20% 이상 하락했다. 뉴도 같은 기간 11.26% 내렸다. 1년 내 최저가 수준이다.

하반기 흥행작이 나오고 실적에 반영되면 주가가 오를 수 있는 만큼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이달 말 개봉하는 군함도(배급 CJ E&M)와 다음달 초 상영에 나서는 택시운전사(쇼박스) 등의 흥행 여부가 관련주 주가에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 관련 주도 하락세다. 하나투어는 지난 5월 황금연휴 등으로 인한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9만원대를 넘어섰지만 지난달 이후 12.45% 하락해 8만원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모두투어도 같은 기간 4.96% 떨어졌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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