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선정 2017년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구완성·김수현 등 6명 첫 1위…세대교체 이끌어

입력 2017-07-16 19:39   수정 2017-07-17 06:56

하나금투 출신 13명 '압도적'…김동원 등 3명, 10회 연속 1위
기존 강자 버틴 은행·제약서 대거 순위 교체돼 '눈길'



[ 윤정현 기자 ]
올 상반기까지 10회 이상 베스트 애널리스트 자리를 지켜온 ‘베테랑’(3명)들이 굳건한 입지를 확인한 가운데 처음 베스트 애널리스트(6명)에 이름을 올린 ‘새내기’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36개 부문 중 13개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하면서 ‘왕좌’ 자리를 수성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도 베스트 애널리스트 10명을 배출, ‘리서치 명가’ 자존심을 지켰다.

◆존재감 돋보인 베테랑들

한국경제신문사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펀드매니저 9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문 대상은 지난해 하반기(837명)보다 81명 늘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조사까지 10회 이상 연속 1등 자리를 수성한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3명이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디스플레이)는 2008년 상반기 이후 19회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건설업종을 담당하고 있는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13회), 거시경제를 맡고 있는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11회)도 5년 넘게 ‘장기 집권’을 하고 있다.

2개 부문에서 동시에 베스트로 꼽힌 애널리스트도 3명이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통과 생활소비재 부문에서 이번까지 6회 연속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중공업과 기계 부문에서 4회 연속,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보험과 지주회사 부문에서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세대교체’ 활발

전체 36개 부문 가운데 11개 부문에서 1위가 바뀌었다. 처음으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등극한 ‘새 얼굴’은 6명이다. 기존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 은행과 제약·바이오에서의 순위 변동이 눈길을 끌었다. 제약 부문에서 구완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승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를 2위로 밀어냈고, 은행업종에서는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를 제쳤다. 신민석(운송)·김용구(시황)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통신·네트워크),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가전·전기전자)도 처음 베스트 애널리스트 목록에 들었다.

20대인 무서운 신예들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1989년생인 이효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조연구원(리서치 어시스턴트·RA)을 거쳐 올 5월부터 본격적인 분석을 시작했음에도 엔터테인먼트·관광 부문에서 7위에 올랐다. 1990년생으로 2013년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한 황어연 애널리스트 역시 RA 3년을 거쳐 1년 만에 조선·중공업(7위)과 기계부문(9위)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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