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황성진 연구원은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는 상호 계열사 지분 교차와 합병을 통해 광고, 콘텐츠, 디바이스 및 플랫폼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확대는 물론 신사업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각각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콘텐츠 분야의 선두주자인 만큼 유무형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황 연구원은 양사가 어떤 형태와 정도로 사업을 전개할 지 등은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SK텔레콤의 2분기(4~6월) 예상 매출액은 4조3701억원, 영업이익은 3933억원에 달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봤다. 선택약정할인 할인율 확대 등 규제 문제는 오는 9월 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일부 조함 일몰 시점 전후로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현재 경쟁사의 외국인 지분율 한도 소진으로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높은 배당수익률과 SK하이닉스 등 자회사의 실적 호전, SK플래닛의 적자축소 기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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