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10cm 윤철종 "모든 죗값을 달게 받겠다"

입력 2017-07-19 09:28   수정 2017-07-19 09:38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그룹 십센치(10cm) 기타리스트 윤철종은 "모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19일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윤철종이 소속사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밝혔다.

윤철종은 "분명한 제 잘못이다. 저의 실수로 10cm 멤버 권정열과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하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솔직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탈퇴해 죄송하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모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해당 소속사는 윤철종이 건강상의 이유로 밴드를 탈퇴한다고 알려 탈퇴 이유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윤철종이 급작스러운 탈퇴 의사의 이유가 건강상의 문제라고 이야기했을 때 의아했다"며 "탈퇴 이유를 본인에게 명확히 확인했고,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십센치 보컬 권정열의 근황도 전했다. 관계자는 "당혹스런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지금 매우 슬프고 힘들지만 우선 앨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사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철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철종은 지난해 7월과 8월 한 차례씩 경남 합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5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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