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 향상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17-07-19 10:47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만이 방송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이효성 후보자는 19일 오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방송이 공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성을 실천해 공익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자유와 독립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뿐 아니라 공중, 정부라는 세 주체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 시민사회의 참여확대를 유도하는 등 방송정상화의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방송통신서비스 이용자의 권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인터넷 게시물 차단조치에 대한 제도개선, 통신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고 사업자의 불합리한 이용자 차별행위는 엄격하게 제재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방송통신,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대형 방송통신사업자와 중소사업자 간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이효성 후보자는 서울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서 20여 년간 교수로 재직했고, 구(舊)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공직 배제 5대 비리에 모두 해당하는 만큼 자진사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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