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연속 사상 최고 마감…코스닥 670선 회복

입력 2017-07-19 15:48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과 같이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낸 끝에 뒷심을 발휘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1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3.90포인트(0.16%) 오른 2429.94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243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이내 반락했고,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한때 242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재차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막판 순매도 규모를 다소 줄여 11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도 7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14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사자'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장 막판 대거 유입됐다. 차익(857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1105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1962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음식료, 건설, 보험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은행, 전기전자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코웨이는 얼음정수기의 니켈 가루 검출 논란에 휩싸이며 6% 가까이 하락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코스피가 속도 조절 국면에 진입했다"며 " 2분기 기업실적 시즌을 거치며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한 증시에 대해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 6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7.51포인트(1.13%) 오른 671.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3억원, 3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2% 넘게 오른 정보기기와 종이·목재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냈다. 휴대폰 카메라 모듈기업 나노스는 거래소의 투자 유의 공시에도 불구하고 5거래일째 급등, 시총 11위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0원(-0.22%) 내린 1120.60원으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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