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아이섀도 "색상 다양, 가격도 합리적"
[ 민지혜 기자 ] “30구 팔레트 품절. 못 구해드려요. ㅠㅠ”
화장품 브랜드숍 네이처리퍼블릭 홍보팀 직원은 “30구 팔레트 좀 구해달라”는 지인들의 성화에 메신저 대화명을 이렇게 바꿨다. 화장품 회사들은 보통 판매 제품의 여유분을 홍보용이나 재고 부족 등에 대비해 본사에 샘플로 남겨놓는다. 하지만 이 제품은 지난 12일 출시되자마자 전국에서 품절됐고, 샘플마저 동나 버렸다.
화제가 된 제품은 네이처리퍼블릭의 ‘프로 터치 컬러 마스터 섀도 팔레트’(사진). 연한 아이보리, 핑크, 코랄, 골드, 버건디 등 30개 색상으로 구성돼 있어 ‘30구 팔레트’로 불린다.
30개 색상의 아이섀도 팔레트를 화장품 브랜드숍이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섀도 팔레트는 보통 명품 화장품 브랜드에서 내놓는다.
이 제품은 온라인몰과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차 생산물량 2만 개가 전부 팔려나갔다. 정가는 4만9800원이지만 네이처리퍼블릭 회원이면 누구나 2만49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이 때문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다는 분석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바로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홈페이지에는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현재 온라인 1차 입고분이 전량 매진되었습니다.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쇼핑에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고 공지를 띄웠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만여 개를 추가로 생산, 이달 말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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