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SK케미칼 회사채에 5040억 매수주문 몰려

입력 2017-07-19 17:53  

모집액의 5배 이상…A급 회사채 릴레이 ‘흥행’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금리도 대폭 낮출 듯



이 기사는 07월19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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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1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는 ‘A’등급과 ‘A+’등급 회사채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504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4020억원, 3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1020억원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최근 금리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A·A+등급을 찾는 기관들의 투자가 집중됐다는 평가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한라홀딩스(신용등급 A), 세아베스틸(A+), 현대산업개발(A+), 해태제과(A) 모두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청약이 들어오자 희망했던 범위보다 발행금리를 낮춰 채권을 발행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3년물 금리가 시가평가보다 무려 0.7%포인트 낮게 결정됐다.

SK케미칼은 A등급 기업 중에서도 금리가 높은 편이다. 전날 기준 3년물 시가평가 금리는 연 3.276%, 5년물은 연 3.908%로 동일 등급 평균 대비 0.2~0.3%포인트가량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진입하면서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할 때 수익률이 높은 A등급 회사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원재료 구매, 설비투자(수지자동화창고 신설, 폐수처리시설 증설),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크게 낮추게 됐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희망금리보다 0.5%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추산하면 3년물은 연 2.776%, 5년물은 연 3.408% 이하의 금리로 찍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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