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황유식 연구원은 "2분기는 기초소재부문의 안정적인 실적과 전지부문 흑자 전환으로 영업이익 7269억원, 세전이익 7296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6년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1분기와 유사한 7000억원대 영업이익이 유지된 것"이라고 했다. 세전이익 기준으로는 직전분기보다 확대된 규모로 6년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은 유가와 납사 가격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운스트림 제품의 강세로 영업이익 6855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6~7월 고부가합성수지(ABS)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됐고, 폴리염화비닐(PVC)/가소제의 공급이 타이트해 3분기 영업이익은 7751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하반기 북미와 인도의 폴리에틸렌(PE) 증설로 공급물량 증가 및 시장 둔화 우려가 크지만 LG화학은 이와 무관한 다운스트림 제품이 다수 비중으로 오히려 수급타이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의 또 다른 특징으로 전지부문 흑자전환과 하반기 모멘텀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와 전기차용 중대형전지, IT 소형전지 매출액이 고루 증가하며 영업 흑자 달성했다.
그는 "ESS는 하반기가 계절적 성수기로 흑자규모가 확대되고, 소형전지는 IT 핵심고객의 신제품 출시로 매출액 증가가 가능하며 중대형전지는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8104억원으로 다시 한 번 6년만의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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