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증시는 미국 등 선진국 증시의 안정성 여부와 반도체 중심의 기술(테크) 경기 확장 여부 등 두 가지 요인의 조합에 달려 있다"며 "증시를 이끈 '반도체 슈퍼사이클' 모멘텀에 따라 향후 시장 흐름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강세장을 형성했던 '이야기'가 이번에는 반도체 경기 호조이고, 향후 전망이 긍정적일 경우 코스피 2600선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2011년 최고조에 도달한 '차화정(자동차·화학·철강)'이 이끈 '제조업 빅 사이클'을 닮아가고 있다"며 "당시에 버금가는 대형주 장세라면 코스피는 일단 2600선을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7~8월에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형주의 상승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소형주나 코스닥 랠리는 짧고 작을 수 있다"면서도 "대형주의 기술적 저항선에 비춰 7~8월은 한번쯤 이를 주목해 볼만한 자리"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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