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만약 남편이 바람 핀다면…"

입력 2017-07-20 15:28  

배우 김희선이 불륜에 대해 "실제 내 성격 같으면 (남편과 내연녀) 둘 다 죽였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에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극중 우아진(김희선 분)은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과 내연녀 윤성희(이태임 분) 관계를 알게된다. 이에 우아진은 "안재석, 넌 이제 영원히 아웃이야"라며 분개했다.

이날 김희선은 "사실 실제 내 성격 같았으면 둘 다 죽인다"며 "우아진 같이 대하기가 힘들다. 부처님도 아니고 예수님도 아니고 어떻게 그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아진 캐릭터가 그래서 힘들다. '넌 아웃이야'라는 대사는 우아진만 할 수 있는 대사"라며 "모든 우아진의 성격을 다 담아낸 한마디 같더라. 자기 자신을 억누르기가 힘들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다"고 털어놨다.

'품위있는 그녀'는 극 중 우아진(김희선 분)의 럭셔리한 삶에 간병인 박복자(김선아 분)가 등장하며 겪는 사건들을 담은 드라마로 불륜, 가정폭력, 상류층의 허상을 낱낱이 파헤치는 휴먼 시크 코미디. 매회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신랄한 풍자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황금 주말을 책임지고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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