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비단길과 모랫길

입력 2017-07-20 17:40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 마지혜 기자 ] 숱한 시간 비바람에 깎인 바위들이 웅장하게 늘어선 사이로 차 한 대가 지나간다. 중국 중원에서 중앙아시아를 지나 지중해 동쪽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 가운데 중국 신장의 우루무치와 하미를 잇는 구간이다. 타이어가 지나간 자리 뒤에 구름같이 이는 모래바람이 이곳의 건조하고 팍팍한 환경을 보여준다.

먼 옛날 이 길을 따라 비단 교역이 활발했다고 해 독일 지리학자 리히트호펜이 여기에 ‘실크로드’란 이름을 붙였다. 우리말로는 ‘비단길’이다. 아름답고 부드러운 비단처럼 고생 없이 편안한 삶을 뜻하는 은유로 많이 쓰인다. ‘비단길’이 실상 거칠기 짝이 없는 모래자갈길이란 역설은 묘한 느낌을 준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