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속 약세…금 가격은 올라

입력 2017-07-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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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만의 최고치로 상승한 국제유가가 소폭 조정받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33달러(0.7%) 내린 4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오는 24일 러시아 회동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전날 6주 만의 최고치로 상승한 부담으로 다소간 조정받은 모양새다.

다만 미국이 셰일오일을 중심으로 원유 생산을 늘리고 있는 데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까지 증산에 가세하면서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50달러(0.3%) 상승한 1245.50달러에 마감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올해 가을쯤 자산매입 프로그램 조정을 논의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금값에는 상승 요인이 됐다.

금값은 달러화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화 약세는 통상 금값 상승으로 이어진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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