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노조의 선무당 소리…당론으로 받아 여기까지 왔나"

입력 2017-07-21 17:33   수정 2017-07-22 06:4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최저임금 인상' 비판한 민주당 경제브레인 주진형


[ 오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을 지낸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사진)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을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 전 대표는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재벌 총수들에 대한 날선 발언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새 정부 조각 과정에서 하마평에도 오른 인물이다.

주 전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모 없는 자식: 최저임금 만원’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요새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논란이 활발한데 몇 가지 이상한 일이 있다”고 말을 꺼낸 뒤 “작년 총선 때부터 민주당의 공약이라고 하는데 누가 어떻게 만든 정책 공약인지 불분명하다”고 적었다. 또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소득 주도 성장론을 주장할 때 정책 수단의 예시로 최저임금 인상을 거론한 적은 있지만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하자고 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인상의 효용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주 전 대표는 “(국민 전체의) 임금소득이 약 550조원이 될 텐데 5%만 증대시키려 해도 1년에 30조원을 올려야 한다”며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게 (시급) 1000원씩 더 주고 통신비 조금 내려봤자 10조원 근처에도 못 간다”고 지적했다.

주 전 대표는 “대기업 노조의 선무당 소리를 당론이라고 받은 김에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일단 해보고 내년에 가서 다시 보겠다고 했다는 말은, 자기들도 덜컥 수를 두고 나서야 깨달았다는 말처럼 들린다”고 적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