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연구원은 "연초 이후 삼성SDS의 주가 반등을 이끌어온 올해 실적 모멘텀과 IT서비스, 물류BPO 양 사업부의 인수합병(M&A) 및 합자회사(JV) 설립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분할은 내년 이후로 연기되었으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유기적 성장전략은 순현금 2조5000억원의 자금력을 토대로 실적 모멘텀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보기술(IT) 서비스는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등 4대 전략사업 중심 성장 전략과 관계사 실적 호조로 3년만에 플러스(+) 성장할 것"이라며 "물류BPO는 삼성전자 내부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대외사업 확대 위한 M&A, JV 설립에 적극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삼성SDS의 매출액은 9조4993억원, 영업이익은 738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18% 증가한 수치로, 두 자릿 수 성장은 3년 만이다.
지난 2분기도 실적 개선세를 이었다고 평가했다.
삼성SDS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741억원, 185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0% 증가해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
김 연구원은 "IT서비스는 관계사 인프라 확충, 솔루션 및 클라우드 사업 매출 증가로 1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며 "영업이익률도 12.2%로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물류BPO는 북미·유럽지역 판매물류 및 대외사업 확대로 고성장을 지속했다. 다만 1분기에 이어 물류 네트워크 초기비용을 반영, 영업이익률은 2.4%로 전분기(2.9%) 대비 하락했다. 전체 영업이익률은 7.8%로 고마진 IT서비스 매출 강세로 양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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