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42%)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21일 4000원(3.92%)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6% 늘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 94.9% 증가한 1조7099억원, 3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지만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7142억원, 77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대체로 부합했지만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컨센서스를 9.24% 하회했다.
증권사들은 올 하반기 실적 성장 기대를 반영해 삼성전기의 목표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미래에셋대우가 기존 12만3000원에서 1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하나금융투자(11만원→12만원), KB증권(13만원→14만원), 신한금융투자(12만원→15만원) 등도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5%, 930% 증가한 1조8392억원, 1314억원"이라며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대 진입은 2010~2013년 스마트폰 성장기 이후 4년 만"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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