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위험자산 선호 현상 강화를 알리는 신호들

입력 2017-07-24 09:32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미국과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위험자산 투자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위험자산 선호 강화를 시사하는 시그널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대변하는 지표중에 하나인 씨티 리스크 모니터지수의 경우 12년 저점 수준에 다가서고 있고 또 다른 위험자산 선호 지표라 할 수 있는 EMBI 스프레드가 하락중인 반면에 호주달러는 최근 급격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모처럼 글로벌 금융시장내 위험자산 선호 시그널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위험자산 선호 강화를 뒷받침해주는 요인은 크게 3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

첫째, Non-US 경기사이클이다. 글로벌 경기사이클을 주도하던 미국 경기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미 연준이나 금융시장이 예상했던 모멘텀보다 약화되고 있다. 반면에 유로 경기를 중심으로 Non-US 경기 사이클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은 미국 중심에서 Non-US 중심으로 글로벌 자금의 투자를 확대시키고 있다.

둘째, 중국 경기 안정이다. 원자재 시장은 물론 이머징 경기와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 경기사이클이 디레버리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 중국 경기는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온중유진(穩中有進 안정 속에서 진전되다)’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셋째, 약화되는 통화정책 정상화 리스크와 달러화 약세이다. 미 연준이 하반기 추가금리인상과 보유자산 축소 등 통화정책 정상화를 밝히고 있지만 낮은 물가수준과 예상 밖 경기 모멘텀 둔화는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더디게 할 가능성이 높다. 약화되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리스크는 트럼프노믹스 지연과 더불어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면서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

특히, 달러화 약세 현상은 이머징 및 원자재 가격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트럼프 정책 추진이라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통화정책 속도, 러시아 스캔들과 함께 Non-US 경기사이클의 강화는 달러화의 추가 약세로 이어질 공산이 높다.

강화되는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강화 현상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다. 무엇보다 외국인 자금의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화가치 추가 강세 가능성과 더불어 중국 경기의 회복은 그 동안 부진했던 구경제 업종의 모멘텀을 개선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경기와 외국인 투자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shpark@hi-ib.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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