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3개 부문제 폐지…계열사 체제로 '전문성' 강화

애경그룹이 기존 3개 부문으로 운영되던 체제를 폐지하고 계열사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애경그룹은 오는 1일부터 기존 생활항공부문, 화학부문, 유통부동산부문 등 3개 부문 체제를 없애고 계열사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그룹 전체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다는 게 애경그룹의 설명이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계열사 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려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이라며 "각사 대표이사의 책임경영도 동시에 확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통부동산부문장을 맡고 있던 채동석 부회장이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동하며, 생활항공부문장을 맡고 있는 안용찬 부회장은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발령이 났다.

안 부회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맏사위로 그룹에 들어와 애경화학, 애경유화, 애경산업 등을 거친 뒤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장을 맡아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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