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보건소(소장 최우영)가 울산상업고등학교(교장 손영재)와 세인고(교장 서휘수)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청소년 바른자세 교정운동’이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군보건소는 지난 5~7월 10주간 울산상고와 세인고 각 2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운동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고용노동부 지정 울산최초의 사회적기업인 헬스디자인(대표 전찬복)이 전문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헬스디자인은 페달로(pedalo)를 이용한 바른자세 교정운동에서 출발해 청소년기에 오기쉬운 비만, 자세 불안정 등으로 인한 측만 등을 개선할수 있도록 다양한 소도구를 활용한 맞춤운동을 실시했다.
주2회 1시간씩 진행된 교육결과는 놀라웠다.
하해용 울산상업고등학교 교감은 "참여학생 상당수가 자세가 교정되고 건강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상당수 학생들사이에는 교육기회를 더 많이 늘려달라는 주문도 많았다"고 말했다.
손영재 울산상고 교장(사진 가운데)은 “청소년 건강증진운동이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도 적지않은 효과를 거뒀다”며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건강증진운동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상고는 지난5월 교육부가 선정하는 ‘매력적인 직업계高’에 선정되기도 했다. 손 교장이 ‘FUN프로젝트로 만드는 행복한 학교와 바른인재’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진행한 덕분이다.
교육부는 이 사업에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인력양성 유형설정 및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종합 컨설팅과 전체 교원에 대한 체계적인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국비지원도 한다.
체육중점 학교인 세인고도 청소년 건강증진운동사업이 학생들의 체력 향상
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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