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천역은 2013년까지만 해도 하루에 10여 명만이 이용하던 산골 오지역이었으나 코레일 경북본부와 경상북도, 봉화군이 함께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운행하고 산타마을을 조성하면서 관광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산타마을에는 첫해인 2014년 10만6000명을 시작으로 겨울에는 10만여 명, 여름에는 4만~5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타마을은 한겨울에는 58일간, 한여름에는 30여 일간 운영된다.
한여름 산타마을에는 반바지를 입은 산타 조형물과 함께 물안개 터널, 산타 당나귀 체험, 산타 레일바이크, 소망우체통과 30대의 자전거를 빌려 마을을 하이킹할 수 있는 체험시설 등이 마련됐다. 주말에는 색소폰과 6인조 혼합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도 한다.
서울에서 분천역까지는 특별열차인 ‘O트레인(정원 400명)’이 수~일요일에 하루 왕복 1회 운행한다. 백두대간 협곡열차인 ‘V트레인(정원 158명)’은 매일 하루 2~3회 운행된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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