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윤경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실적은 2분기에도 여전히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백화점 업황의 회복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신세계 백화점과의 경쟁 및 중
국인 입국자 수 감소의 영향이 직전분기보다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동대구점 오픈에 따라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성장률 부진폭 확대가 불가피했을 것이고,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았던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점 역시 1분기보다 성장률이 악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백화점 업황의 가파른 개선을 기대할 수 없어 보인다"며 "2000년대 이후 이렇다할 구조조정이 없었는데다 백화점 업태에 대한 수요 자체가 확대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실적 모멘텀을 기대한 투자보다는 저평가 된 밸류에이션에 주목하는 투자가 적절하다"며 "아울렛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전략에 대한 기대도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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