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27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1만3500원(4.95%) 오른 2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장마감 후 올 2분기 85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2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1·2 공장 설비유지·보수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금융투자업계에서 나오면서 주가는 오히려 뛰었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적자는 올 2분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1·2공장의 가동률이 회복되면서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의약품) '렌플렉시스' 미국 출시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날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렌플렉시스(SB2)의 미국 출시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허가 승인을 받은 후 3개월만이다.
렌플렉시스는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건선성 관절염 및 건선 치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시밀러다. 원조의약품은 다국적제약사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로 지난해에만 9조3000억원 어치가 팔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렌플렉시스의 미국 판매는 다국적 제약사 머크샤프앤드돔(MSD)이 맡는다. 표시가격은 레미케이드 대비 35% 낮게 책정할 예정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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