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플러스]소비심리 살아난다는데...음식료株 사볼까

입력 2017-07-25 15:02  


'소득주도 성장'을 골자로 한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발표되면서 '음식료주'가 주목받고 있다. 소득주도 성장은 서민들의 소득을 늘려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증권업계에서는 "저소득층은 음식료 소비 비중이 크다"며 "음식료가 소득 증가의 첫 수혜업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소득주도 성장책의 첫 수혜주는 음식료주"

25일 3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음식료품업종지수는 4482.69로 전날보다 0.35% 올랐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문재인 정부의 11조333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제출했던 추경안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비 진작이다. 25일에는 소득주도 성장 방안을 담은 경제정책 방향이 발표됐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근로자의 소득이 늘어나면 음식료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한계소비성향(늘어난 소득 중 소비에 쓰이는 금액의 비율)이 높다. 정책에 따른 소득 증진 효과가 저소득층에서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임혜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소득층의 경우 가계소비의 20% 이상이 식료품 소비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11.2로 지난달(111.1)보다 0.1포인트 올랐다. 6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조 연구원은 "소비자심리지수의 상승은 식품 출하량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상반기부터 출하지수는 심리지수에 후행해 올라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심리지수는 신정부 출범 효과로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식료품 출하지수 또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신세계푸드·이지바이오 추천

증권업계에서는 음식료주 중 신세계푸드 이지바이오 등을 추천했다. 신세계푸드는 2분기 분기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다. 식자재유통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꾸준히 높여가며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잇따랐다.

이지바이오의 경우 돈육, 육계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9배로 축산 기업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KT&G, 동원F&B, CJ제일제당, 롯데푸드 등이 올해 하반기 성장세가 예상되는 음식료주로 꼽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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