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오피니언] 중고차 경매, 안전 거래·가격 상승 '일석이조'

입력 2017-07-25 16:57  

현대글로비스 AUTO BELL-더 투명해지는 중고차 시장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
1580개 업체 공개 경쟁입찰
평균 10% 높은 가격에 낙찰

이달부터 중고차 거래 때
현금영수증 발급 필수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 강현우 기자 ]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대표적 ‘레몬 마켓’이다. 껍질은 예쁘지만 알맹이는 아주 신 레몬에 비유한 것인데 겉은 멀쩡하지만 품질에 문제가 있는 차량이 유통되는 중고차 시장에 빗대 쓰인다. 레몬 마켓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업계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중고차 거래 시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7월1일부터 중고차를 구입한 소비자는 별도의 요구 없이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거나 허위로 발급한 업체는 상품 가격의 50%를 과징금으로 물게 된다.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못한 소비자는 거래일로부터 5년까지 세무서에 해당 내용을 신고할 수 있다. 미발급 사실이 확인되면 거래 건당 50만원 한도에서 신고 금액의 20%를 포상금으로 받는다.

또 근로소득자가 중고차 구매 시 구입 비용의 1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중고차 중개 수수료와 이전 수수료도 100% 공제된다. 지난해까지는 중고차 구입금액을 공제받지 못했다. 단 현금영수증 의무 발행 계도 기간이던 7월 이전에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지 않았다면 거래 증빙이 어려워 소득공제가 불가능하다.

중고차 관련 법안 발의 이어져

중고차의 성능·상태를 점검할 때 그 장면을 촬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월 발의됐다. 이에 앞서 작년 10월에는 성능·상태 점검 오류로 매수인에게 손해가 발생할 경우 성능·상태 점검자에게 배상 책임을 물리는 입법도 추진됐다. 투명하지 못한 점검 과정을 개선해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려는 시도다.

올 4월에는 침수로 인해 전부 또는 주요 부분이 파손된 자동차를 중고차 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침수 차량의 관리·감독을 통해 사고 위험을 줄여 소비자 안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투명한 시장 만들려는 업계 노력 지속

투명한 중고차 거래를 위한 업계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경매가 대표적이다. 중고차 경매는 차량을 경매 시장에 출품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매매업체에 판매하는 거래 형태다.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분당·시화·양산), AJ셀카옥션(용인), KT오토옥션(안성) 등이 자동차 경매장을 운영한다.

경매의 최대 장점은 공정한 거래다. 현대글로비스는 1580여 개 매매업체가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한다. 참여 매매업체 수가 많은 만큼 기대 이상의 가격 상승도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의 평균 낙찰률은 약 60%로, 판매자 희망 가격보다 평균 8~10% 높은 값에 낙찰되고 있다.

이마저 번거롭다고 느낀다면 현대글로비스의 오토벨과 같은 매입 서비스가 제격이다. 경매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공정한 가격을 제시한다. 전화 한 통이면 전국 어디서나 전문 컨설턴트의 차량 평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가격이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차량을 바로 매각할 수도 있다.

임인영 현대글로비스 연구원 lilly@glovi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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