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본 도요타자동차는 렉서스 브랜드와 함께 세계 90개국에 하이브리드카 33개 모델(플러그인하이브리드 1개 포함)을 판매하고 있다. 올 1월 말 기준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누적 판매 대수는 1000만 대를 넘어섰다.
1997년 12월 프리우스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4월 말 9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약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0만 대 고지를 밟았다. 1000만 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대표주자인 프리우스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시장의 하이브리드카 수요가 가장 많고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500만 대 가까이 팔렸다.
도요타는 그동안 환경 대응을 경영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지금까지 하이브리드카 보급에 박차를 가해 왔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 1000만 대를 분기점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더 좋은 차 만들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06년 렉서스 RX400h 판매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카는 연평균 87%의 성장을 거듭했다. 작년에는 국내 진출 이후 총 1만5146대를 팔아 하이브리드 모델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지난해 한국 판매 모델 중 하이브리드 비중이 렉서스 브랜드는 89%, 도요타 브랜드는 62%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수입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한국도요타가 판매한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약 93%에 달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디젤(경유)차 억제 움직임 등으로 올 들어 하이브리드카가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점유율은 전체 11만8152대 가운데 1만 대 넘게 팔리면서 9%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하이브리드카 신규 등록 대수가 10.1%를 기록해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이로써 연말까지 누적 점유율 10% 돌파가 예상된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은 “각종 친환경차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연료와 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카 기술을 ‘21세기의 환경 코어 기술’로 정하고 친환경차의 새로운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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