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AI 도입땐 성장률 5.4%로 껑충"

입력 2017-07-25 21:51   수정 2017-07-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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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익 기자 ] 인공지능(AI)과 로봇 덕분에 가장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나라로 싱가포르가 꼽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경영컨설팅업체 액센추어 보고서를 인용해 “AI 상용화에 힘입어 싱가포르의 2035년 경제성장률은 5.4%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나온 전망치는 싱가포르를 비롯, 일본 독일 호주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등 33개 국가를 대상으로 AI 기술이 전면 적용될 때 예상되는 경제성장률을 계산한 것이다. 싱가포르의 성장률은 33개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하이테크 허브가 되기 위해 정부와 기업 모두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 범위도 자율주행 버스 및 택시, 노인을 위한 운동 보조 로봇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AI 및 빅데이터 분석에도 집중하고 있다. 보고서는 “기계를 활용하면 근로자가 자신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혁신에 집중할 수 있으며 국가는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성 액센추어 동남아시아 담당 이사는 “AI 도입이 확산되면 경제 성장이 가속화하고,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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