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717억원, 영업이익 2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 37.8% 증가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22.8% 늘어난 1684억원을 기록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2분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조6297억원, 영업이익 2194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648억원)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끈 배경은 것은 아연의 제련수수료(TC) 하락분이 크지 않았고 아연 및 연 판매량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2526억원, 4분기2673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8%, 13.7% 늘어나고 올해에는 사상최대치인 1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에는 1조140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금속가격 상승으로 내년 생산량 증가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전해공장 증설, 조액공정합리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초 회사측의 보수적인 가이던스, TC 하락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1~2분기 실적을 통해 기우였음이 확인됐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7.7%, 16.8% 상향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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