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에 매각되면 계열 지원 가능성 떨어져"
이 기사는 07월26일(11: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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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변경으로 SK증권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SK증권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SK증권의 기업신용등급(ICR)은 ‘A+’이며 기업어음 등 단기 신용등급은 ‘A2+’다.
한국기업평가는 “SK증권 지분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유사시 계열사로부터 재무적 지원가능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 하향 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SK그룹보다 케이프계열의 지원 여력이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향후 주식매매계약 체결과 대주주 변경 승인, 매매대금 지급 등을 지켜보며 신용등급 조정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SK(주)는 자회사인 SK증권의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등 케이프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매각대상 지분은 10.04%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선박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케이프가 2013년 설립한 사모투자전문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 343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LIG투자증권(현 케이프투자증권)을 인수하며 증권업에 진출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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