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생체 조직을 보기 위해서는 조직을 얇게 분리해서 봤기 때문에, 3차원 구성이 필요한 경우 현미경으로 촬영한 영상들을 이어 붙이는 복잡한 단계가 필요했다. 또 영상을 이어 붙이는 단계를 거치더라도 원래 형태를 분석하기 쉽지 않았으며, 구조를 단면으로 자를수록 기존정보가 왜곡되거나 시간이 많이 요구됐다.
그러나 우정비에스씨가 바이나리 부설연구소 박영일박사팀과 공동개발한 3D Imaging Kit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3D Imaging Kit는 계면활성제 성질을 이용해 세포와 조직을 남기고 지질성분을 제거하는 원리다. 포르말린에 장시간 보존되었던 조직에도 적용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에 느리고 낮았던 투명화 속도와 생체조직 내 항체 침투력을 빠르고 높게 향상시켜 3차원 조직 관찰력을 극대화했다.
우정비에스씨 관계자는 "고가의 전기영동장치를 사용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온 병원, 제약회사를 비롯한 생명과학연구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3D Imaging Kit는 기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며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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