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양영식 국민연금 해외대체실장,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국내외 대체투자분야 전문가…법률자문 전문성 보강
환경관리주식회사 비상근 감사역도 맡아


이 기사는 07월26일(14: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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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식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운용실장이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으로 옮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율촌은 양 실장의 국내외 대체투자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고문으로 영입키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이번 달 말까지 양 실장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실장은 대체투자분야 전문가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장기신용은행, 한국기술투자 등을 거쳐 지난 2005년 국민연금에 입사했다. 국민연금에서 국내외 사모펀드(PEF)와 해외 부동산 등을 선별해 투자하는 대체투자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NH프라이빗에쿼티(PE) 본부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개인 사정상 불발됐다. 이후 금융권 등에서 다양한 영입 경쟁이 있었지만 율촌행으로 일단락됐다.

율촌은 지난 2013년부터 윤희웅 변호사와 박재현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PEF 자문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일찍부터 대체투자분야에서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양 실장의 합류로 국내외 PEF 주도의 인수합병(M&A)나 기업공개(IPO)를 비롯해 부동산 매각 등 대체투자분야 자문에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됐다.

양 실장은 율촌의 고문외에도 종합환경회사인 환경관리주식회사의 비상근 감사자리를 맡기로 했다. 환경관리주식회사는 국내 PEF인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가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하수·폐수처리사업부를 인수한 뒤 설립한 회사다. 올해 4월에는 폐기물소각업체인 대원에코그린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동훈 /정소람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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