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생아 3만300명…18개월 연속 '뒷걸음'

입력 2017-07-26 17:43   수정 2017-07-2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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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규 기자 ] 통계청은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3만300명으로 지난해 5월 대비 11.9%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올 5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작년 12월(-14.7%)부터는 여섯 달 연속 10% 이상 감소하며 감소폭도 커지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5만9600명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소였지만 올해는 30만 명대로 주저앉는 게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6900건으로 작년 5월보다 5.5% 증가했다. 혼인이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은 작년 8월(5.5%) 이후 처음이다. 6월 윤달의 영향으로 ‘윤달에 결혼을 피하라’는 속설 탓에 6월에 할 혼인을 5월에 당겨서 한 덕에 건수가 늘었다고 통계청은 추정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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