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4차 산업혁명 역량 확인한 서비스위크

입력 2017-07-26 18:09  

백수현 < 한국표준협회장·동국대 석좌교수 >


한국표준협회는 한국경제신문사와 함께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서비스산업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아젠다로 ‘제2회 서비스위크(Service Week)’를 개최했다. 서비스위크 기간에 열린 세미나 등 여러 행사에서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 진보가 서비스산업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들 전문가는 우리나라 서비스 일류기업들이 이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신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새로운 환경이 도래하는 시대에는 늘 신흥 강자가 출현해 시장을 지배하는 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특히나 창의력과 혁신 역량이 뛰어난 기업이 부상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조지프 슘페터의 ‘혁신’을 경영의 장으로 가져온 피터 드러커는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목표에 의해 준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변혁에서 생존하기 위한 조직의 유일한 선택은 혁신과 창의성을 강화하는 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 사람들의 일자리는 로봇이나 인공지능 등에 의해 많이 대체될 것이다. 그러나 사라지는 직업 못지않게 새로운 많은 직업이 만들어질 것이다. 따라서 국가적으로는 새 일자리에 대한 예측을 강화해 이 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체계를 갖추고 개인과 조직을 지원해야 한다. 새로운 일자리에 관해 준비한 개인·조직 및 국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그렇지 못한 모든 조직과 개인은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하게 퇴장할 가능성이 크다. 개인과 조직, 그리고 국가가 서로 역할을 분담해 협업해 나간다면 4차 산업혁명의 파도가 대한민국과 이 나라에 사는 개인 모두에게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서비스위크를 주관한 한국표준협회는 이런 시대적 소명감을 가지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툴,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다. 조직과 개인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다.

백수현 < 한국표준협회장·동국대 석좌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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