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 "TV 안보던 남편 안상훈이 엑스트라냐고 물었다" 결혼전 굴욕담 소개

입력 2017-07-27 11:36   수정 2017-07-27 14:01



배우 서민정이 남편 안상훈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서민정은 26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제가 결혼 적령기라 선을 보고 소개팅도 했었다"면서 "남성분들이 '통장이 몇개냐'고 묻는 등 조건에 관심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서민정은 "남편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조건을 묻지 않고 내가 왜 좋냐고 물으니 착해서 좋다고 했다"면서 "혹시 내가 연예인이라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어 물었더니 'TV에서 못봤는데 엑스트라냐'고 되물었다"고 털어놨다.

서민정은 이어 "남편이 TV를 잘 안 보는데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이 '솔로몬의 선택'이었다"면서 "이계인을 가장 좋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민정의 치과의사인 남편과 결혼해 뉴욕에서 살고 있으며 결혼 초반 다른 할일이 없어 요리에 집착했었다고 밝혔다. 서민정은 "돼지 등뼈 사다가 감자탕도 하고 콩비지로 갈며 뉴욕의 백종원으로 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민정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케이블방송 NTV 음악천하 VJ로 데뷔했다. 2007년 8월 25일 한 살 연상의 재미교포 치과의사와 결혼해 미국으로 이민감으로써, 2007년 11월 9일 연기 활동을 잠정중단했으나 2017년 6월 25일 방송된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을 통해 10년만에 다시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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