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특허등록된 기술은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가 체내에 더 오래 유지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당뇨병치료제, 빈혈치료제, 성장호르몬 등에 적용하면 주사 횟수를 줄이고 환자의 편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앞서 알테오젠은 2014년 5월 국내에서 이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이후 해외 11개국에 출원해 미국, 중국, 일본, 남미 브라질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속형 바이오베터 기술을 적용한 성장호르몬 'hGH-NexP'도 개발했다.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1·2상 허가를 받아 이를 진행 중이다. 성장호르몬제를 매일 투여한 성인성장호르몬결핍증(AGHD) 환자를 대상으로 약효와 안전성을 평가한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유럽시장에서 알테오젠의 기술을 인정받았다"며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제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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