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영화보다 드라마 출연이 잦은 이유 (인터뷰)

입력 2017-07-27 16:10   수정 2017-07-27 16:45

영화 '청년경찰'로 스크린 복귀한 박서준
"작품도, 사랑도 타이밍이죠"




배우 박서준이 '청년경찰'을 통해 버디무비의 계보를 잇는 주인공이 됐다.

'청년경찰'은 의욕 충만 경찰대생 기준(박서준)과 이론 백단 경찰대생 희열(강하늘)이 외출을 나왔다가 납치 사건을 목격하면서 혈기왕성한 실전수사에 돌입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개성 강한 두 명의 청년 캐릭터를 통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경찰대생 기준 역의 박서준과, 이론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경찰대생 희열 역의 강하늘은 정반대의 매력을 그리며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2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박서준은 "제 또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는 편"이라며 '청년경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근래에 이런 (버디무비) 영화가 없었던 것 같다. '공조'는 연령대 자체가 다르다. 드라마를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영화보다는 드라마에 제 연령대에 맞는 역할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고 배우고, 연기자로서 주체가 되어 하는 것이 당연한 욕심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청년경찰'이 젊은 연기자들의 기회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 이 영화가 잘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박서준은 '청년경찰'에 대해 "파릇파릇한 작품"이라며 "지금 딱 할 수 있는 영화고, 나중엔 할 수 없는 영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작품도, 사랑도 마찬가지로 타이밍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청년경찰'은 오는 8월 9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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