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네이버 FARM] 23세 캄보디아 여성은 왜 농장을 떠났나

입력 2017-07-27 21:27  

뉴스이슈 - 외국인 농업노동자 실태


캄보디아인 레악카나 씨(23·여·가명)는 전남의 한 농장에서 8개월 동안 일했다. 오전 6시에 출근해 점심시간 한 시간을 빼고는 오후 6시까지 쉬지 않았다. 휴일은 한 달에 하루나 이틀이었다. 월급으로 112만원을 손에 쥐었다. 계약서엔 하루 근로시간이 8시간으로 돼 있었지만 사실은 10~11시간 정도를 일했다. 기숙사는 농장 인근 비닐하우스. 거기서 다른 캄보디아 동료들과 먹고 잤다. 냉장고는 있었지만 냉동실은 없었다. 선풍기는 물론 창문도 없었다. 레악카나 씨는 숙박비와 수도료, 전기료 명목으로 원래 월급에서 30만원을 뗀 돈을 받았다.

화장실은 밖에 있었다. 비닐하우스 옆 간이식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샤워도 했다. “문이 없어 몰래 훔쳐봐도 쉽게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주여성 농업노동자 성폭력 실태조사’(김지혜 강릉원주대 교수 등, 2016년)에 나온 사례를 재구성한 내용이다. 지난해 비전문 취업 비자(E-9)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중 농축산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은 2만4281명.

전문은 ☞ m.blog.naver.com/nong-up/221055121282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