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택시 승차 전 요금 확정' 실험

입력 2017-07-28 18:28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 이용
목적지까지 거리·시간 미리 계산



[ 도쿄=김동욱 기자 ] 일본에서 택시 승차 전에 요금을 확정하는 ‘생활형 기술실험’이 시행된다. 비싼 요금 탓에 소비자들이 택시 이용을 주저하자 택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니혼교통 등 택시 기업이 택시요금을 승차 전에 결정하는 시스템 도입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택시를 예약할 때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하면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을 추정해 자동으로 요금이 확정된다. 교통혼잡 등으로 차량 운행이 정체됐을 때는 현행 미터요금제보다 택시비가 싸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전 확정요금은 미터요금제 대비 1.3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짜여졌다.

택시요금 사전 확정 실험은 오는 8월부터 2개월간 이뤄진다. 일본 국토교통성 감독하에 니혼교통, 고쿠사이자동차 등 44개 택시 관련 업체 소속 4600여 대 차량이 도쿄시를 대상으로 참여한다. 실험기간에는 예약 택시에 한해서만 사전요금제가 적용된다. 역전 등 주요 택시정류장에 정차 중이거나 주행 중인 택시는 사전요금 대상이 아니다.

테스트 결과 사전요금제를 적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주행 중인 택시 등으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실험은 택시 이용자의 요금 불안감을 줄여 일본 내 택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도쿄 택시의 기본요금은 1㎞까지 410엔(약 4100원)이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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