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미·일 외교장관과 전화협의…"북 미사일 우려·강력 규탄"

입력 2017-07-29 13:10   수정 2017-07-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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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일본 외교장관과 긴급 전화협의를 하고 강력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잇따라 통화했다.

3국 외교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성능이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고 고도화 속도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이들은 또 북한의 행동이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지적, 강력하게 규탄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대북 전략적 억제령을 강화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 등 단호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공조를 강화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우리 정부 제안에 호응해 나올 것을 인내심과 끈기를 갖고 촉구 해나갈 것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3국 외교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6자회담 수석대표 차원 등 다양한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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