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용 은행계좌 95만개 정리하니 3700억 나와…잊은 돈 찾으려면?

입력 2017-07-30 16:19  


금융감독원은 은행연합회 및 금융결제원과 함께 '장기 미사용 계좌 정리' 캠페인을 6주간 진행한 결과, 1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은행계좌 94만5000개가 해지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계좌의 잔액 3706억원은 해당 계좌의 예금주에게 돌아갔다. 계좌 1개당 평균 환급액은 39만2000원이다.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계좌가 90만5000개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100만원을 넘는 계좌도 3만3000개에 달했다.

현재 미사용 은행계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로 한 번에 조회해 잔액을 이전하고 해지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은행 창구를 방문해도 된다.

금감원은 오후 5시까지인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의 이용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도 조회 대상에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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