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27일 출범 후 4일 만에 가입자 수는 80만명이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30일 오후 3시 현재 계좌 개설 수(신규 고객수)가 82만6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금과 대출액은 5천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의 초반 돌풍은 시중은행이나 지난 4월에 먼저 출범한 국내 첫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실적을 앞서는 기록이다.
작년 1년간 시중은행 전체에 개설된 비대면 계좌는 약 15만5천개였으며, 케이뱅크도 최근에야 고객 40만명을 넘어 섰다.
이처럼 영업개시와 동시에 돌풍을 카카오뱅크는 몰려드는 고객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서비스 개시 4일째를 맞은 카카오뱅크는 주말에도 대부분의 임직원이 출근해 업무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접속자가 몰려들면서 서비스를 안정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금융권에서는 이 여파가 은행계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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