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좀비 웹툰 '드림사이드' 드라마로 제작

입력 2017-07-31 10:22  

웹툰·웹소설 구독 140만명 인기작



카카오는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의 인기작 '드림사이드'가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31일 발표했다.

드림사이드는 홍정훈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웹툰으로 만든 작품이다. 꿈을 통해 7년 후를 오갈 수 있게 된 고등학생이 좀비 사태로 멸망 위기에 처하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영웅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다. 드림사이드는 웹소설과 웹툰 합산 14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인기를 끌었다.

드림사이드 드라마 제작에는 국내 최초 문화 콘텐츠 전용 사모펀드(PEF)인 'KBS-KDB 한류콘텐츠 펀드'가 투자한다. 내년 상반기 촬영과 방영이 목표다.

제작에는 드라마 제작사 몬스터유니온과 특수효과 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가 참여한다. 덱스터스튜디오 대표이자 영화 '신과 함께'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연출은 tvN '피리부는 사나이' OCN '보이스'의 김홍선 감독이, 대본 집필은 SBS '대박' '무사 백동수'를 쓴 권순규 작가가 맡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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