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양구 배꼽축제', 14만명 운집...강원도 대표 여름축제 자리매김

입력 2017-07-31 16:47   수정 2017-07-31 17:28


[문연배 기자] 제10회 '청춘 양구 배꼽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양구군 서천변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열린 청춘 양구 배꼽축제는 총 14만 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하여 양구 축제 역사상 최대 인파가 모인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청춘 양구 배꼽축제'는 지역 축제 연출의 대가로 통하는 김종원 총감독이 지휘를 맡아 참신한 아이디어와 젊은 감각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만들었다.

'청춘 양구 배꼽축제'는 레포츠공원 일대의 장소적 장점을 살려 워터파크와 야외수영장은 물론 미니워터파크와 놀이기구 등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물놀이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게 했다.

대한민국 최정상급 퍼커션 밴드 라퍼커션과 밸리댄스팀이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1.5km의 거리에 달하는 길을 거리행진하는 '물난리 퍼레이드'는 지켜보는 이들조차 시원하게 만들었다. 물놀이와 클럽파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DJ 페스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물총놀이의 매력에 빠지는 '물난리WAR', 수박을 굴릴 수 있는 '수박 볼링'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물놀이 DJ 페스타'는 미니 워터파크를 무대로 DJ NOKE와 DJ 주주 등 강남 클럽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메이저 DJ들의 음악과 개그맨 강성범, 라퍼커션, 쌈바 댄스팀 등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야외 풀파티를 선사했다.

특히 양구 축제 역사상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청춘 양구 배꼽축제'는 축제 마지막 날에만 5만 여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배꼽가요제'는 가요제 현장에만 시민 8000여명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MC를 맡은 가수 김정연의 '고향버스', '세월네월'로 포문을 연 '배꼽가요제'는 1, 2차 예심을 통해 17명의 도전자가 본선 무대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펼치며 도전자들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흥 축제를 최고조로 달궜다.

또 양가 어머님을 앉혀두고 악단의 연주에 맞춰 결혼 입장 예행연습을 한 커플부터 출산을 앞둔 만삭의 아내를 위해 노래를 부른 남편의 사연 등 참가자들의 감동적인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전창범 양구 군수가 참가자에게 몸에 좋은 특산물을 직접 선물하며 생명의 상징인 배꼽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는 깜짝 이벤트를 펼쳐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소찬휘의 'Tears'를 열창한 김미진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아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 축제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김종원 총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축제의 장에 양구 역사상 가장 많은 분들이 찾아 축제를 즐기고 돌아가셔서 너무나 영광이었다"며 "축제를 찾은 한 분, 한 분의 관람객이 무더운 여름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드셨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연배 한경닷컴 기자 brett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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